김경자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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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0
하루도 엄마를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하루도 엄마의 냄새를 맡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하루도 엄마에게 말을 걸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엄마를 사랑했던 이야기를 주섬주섬 모아 만든 이 한 권의 시집을 오래오래 살아 계셔 달라는 기도를 드리며 살아생전의 엄마에게 엎드려 바칩니다.
― <시인의 말>
시인 김경자 님은 들꽃처럼 고운 분이다. 그 분의 얼굴을 보면 마음이 열리고, 그 분의 목소리를 들으면 가슴 가득하던 설움도 잠시 내려놓게 된다. 생각만 해도 따뜻하고 고운 분. 그 성품 그대로 본받은 두 딸과 감사하며 함께 일하며 살 수 있게 해주신 분. 시인님은 내게 그런 분이다.
시편마다 시인의 얼굴이, 모습이, 삶이 느껴져서 가슴이 뭉클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