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622

여류 화가와 아이돌 모델

이은집 | 한국문학방송 | 2,000원 구매
0 0 171 4 0 8 2015-11-20
요즘 문학의 위기라고 말한다. 소설은 아예 죽었다고 한탄한다. 정말 그럴까? 우리가 청소년시절에 절망과 고뇌의 격랑속에서 읽었던 헤르만 헷세의 <데미안>이나, 쌩떽 쥐뻬리의 <어린 왕자>의 감동에 빠져본 추억이 있다면, 문학은 특히 소설은 결코 위기거나 죽어서는 안 되고, 또한 그렇게 되지도 않을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간 30권의 책을 써오면서, 나는 오히려 지금처럼 문학과 소설에 대해 낙관적인 때가 없다. 또한 작품쓰기도 요즘이 가장 즐겁다면 지나친 자만일까? 하지만 불과 10여년만에 세상을 완전히 바꿔버린 인터넷의 가공할 변화를 작가들은 미처 따르지 못했다고 반성할 때, 즉 요즘 신세대 독자들은 엄청 변했는데, 작가는 여전히 그대로니까, 작가와 독자가 멀..

남고괴담

이은집 | 한국문학방송 | 2,000원 구매
0 0 178 5 0 10 2016-01-01
요즘 문학의 위기라고 말한다. 소설은 아예 죽었다고 한탄한다. 정말 그럴까? 우리가 청소년시절에 절망과 고뇌의 격랑속에서 읽었던 헤르만 헷세의 <데미안>이나, 쌩떽 쥐뻬리의 <어린 왕자>의 감동에 빠져본 추억이 있다면, 문학은 특히 소설은 결코 위기거나 죽어서는 안 되고, 또한 그렇게 되지도 않을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간 30권의 책을 써오면서, 나는 오히려 지금처럼 문학과 소설에 대해 낙관적인 때가 없다. 또한 작품쓰기도 요즘이 가장 즐겁다면 지나친 자만일까? 하지만 불과 10여년만에 세상을 완전히 바꿔버린 인터넷의 가공할 변화를 작가들은 미처 따르지 못했다고 반성할 때, 즉 요즘 신세대 독자들은 엄청 변했는데, 작가는 여전히 그대로니까, 작가와 독자가 멀..

귀촌 일기

이성남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80 8 0 15 2019-05-20
강변에 하늘 높이 치솟은 미루나무를 의지하고 아버지는 원두막 집을 지었다. 개울에 흐르는 물로 쌀을 씻고 원두막 아래 자갈밭에서 나뭇가지를 모아 불을 피워 냄비 밥을 끓이고 국을 끓여 다섯 식구가 먹고 살았다. 1947년 겨울 일곱 살 때 삼팔선은 막혀 있었다. 월남한 피난민들은 곧 전쟁이 터질 것이라 짐작하였다. 1948년 1월 1일 아침 나는 의정부 수용소에서 미군들이 주는 음식을 줄서서 받아먹었다. 큰 오라비를 데려오기 위해 다시 입북했던 어머니도 큰 오라비와 수용소에서 재회를 했다. 피난민을 위한 무료승차권은 대구까지였고 김천을 거처 점촌까지는 기차로 올 수 있었다. 아버지는 벌목 삼판이 있는 가은으로 들어왔다. 산촌..

자반고등어를 생각하며

이성이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638 9 0 10 2011-07-29
사회 첫발을 디딘 곳은/ 걸음걸이도 조심스러웠던 서향(書香) 가득한 도서관/ 하지만 그 냄새를 기억하며 내가 한 일은/ 두 아이를 기르는 살림-/ 30년 가까운 시간이/ 내 몸을 흘러갔다/ 그 사이 작은 깨침이 있었다면/ 생활이야말로 살림의 지혜가 살아 숨쉬는/ 거대한 도서관 같은 곳이라는 사실이다/ 내 살림은 거기에 꽂힌/ 한 권의 시집이다/ - 시에는 살림의 크고 작은 사상이 꿈틀거려야 한다 ― 이성이, 책머리글 <시인의 말> 이번 이성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생활이야기다. 대한민국에 태어나 50을 넘어선 주부의 생활무대인 가사에서 지지고 볶는 이야기(‘아이살림/부부관계/50대의 자의식’)다. 그런 계열의 시를 열거하고 말 것도 없이 일색이다. 그래서 ..

가난한 아빠

이승원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209 8 0 13 2016-02-23
전북 진안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고, 아홉 살 되던 해에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외가가 있는 김해로 삶의 터전을 옮겨야만 했다. 그 후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곧 김해에서 살고 있다. 2002년 새벽 알 수 없는 화재로 세간이 모두 타버린 후 삶에 대한 회의, 신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한창 힘들어하고 있던 그때 지인의 권유로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신앙생활을 하며 진로에 대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고, 공과대에서 문과인 아동학으로 전공을 바꾸기로 하고 이듬해 편입을 하였다. 대학에서 아동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남자 어린이집 교사’로 재직하며, 2010년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을 하고 두 번의 유산이라..

돌확 속의 지구본

이아영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95 12 0 9 2012-08-30
자크 루보의 말처럼/ 시는 추억 위로 던져진 빛이다/ 생전에 아버지께서 우물곁에/ 포도나무를 한 그루 심으셨다/ 우물 속엔 항상 그리움의 두레박이 있다/ 언제든지 줄만 끌어올리면 포도 한 알씩 담겨온다/ 포도 알을 정성껏 모아모아 건포도를 만들어/ 반찬 없이 먹을 수 있는 약밥을 지어보았다/ 지금 생각하면/ 어머니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詩였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약밥 한 그릇 고봉으로 담아/ 백수의 어머니께 바친다. ― 호정 이아영, 책머리글 <시인의 말> 한국 시가에 있어서 종교적 상상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을 만큼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중 불교적 상상력은 가장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폭넓고 친숙하게 우리 민족과 함께 해왔다고 ..

누가 그녀에게 돌을 던졌나

이대우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263 6 0 14 2018-05-07
필자는 2011년 10월 ‘실버넷뉴스’ 제10기 기자시험에 응모하여 3차례의 전문교육과 3차례의 실무과제를 수행 한 후 최종면접시험을 거처서 2012년 5월 31일 4대1의 경쟁을 치루고 10기 실버넷뉴스 기자로 선발되었다. 이 기사 모음집은 필자가 2012년 5월 31일부터 실버넷뉴스 기자로 임명받은 후 2년 5개월 동안 기자, 차장, 부장, 편집 부국장로 활동하는 동안 써왔던 기사모음집이다 기사의 내용은 전문기자가 쓴 일반신문기사에 비하려 저급 할 수도 있다. 또 내부 방침에 따라 정치 경재 기사는 취재 할 수 없었으므로 단순하지만 실버의 눈에 비춘 자질구례하고 사소한 일들을 발굴하여 기사화 하였고 ‘실버넷뉴스’에서 출판된 기사내용을 모아서 e­book..

창안의 소녀

양승본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88 5 0 11 2016-10-01
문학을 하면서 제법 많은 장편소설과 중, 단편소설, 꽁트, 동화, 칼럼 등을 써왔다. 그 중에서 독자들이 필자에게 전화를 걸어 감명을 받았다거나 또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게 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알려온 작품들을 선정해 이번에 단편집을 내놓는다. 문학만으로 살아갈 수 없으며 그래서 또 다른 직업을 가져야 하는 필자의 입장인데도 굳이 문학을 계속하는 것은 문학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평소에 사랑에 대하여 필자는 3가지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사랑은 조건 없이 주는 것이며 동시에 사랑은 관여하는 것이고 사랑은 반드시 용서가 따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 같은 사람이 문학으로 인하여 경제적으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만 문학을 하는 것..

시베리아 횡단 철도 여행

이대우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294 9 0 19 2017-06-15
이제 그만 4면이 꽉 맑힌 섬 아닌 섬 한반도의 품에만 안주하려 들지 말고, 세상을 향하여 나래를 펴시오! 망설이지 말고 비상하시오! 새끼독수리의 첫 날개 짓은 어미가 높은 암벽 꼭대기에서 떨어뜨림으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과감하게 이 좁다란 땅을 벗어나 대륙을 품으시오. 그곳에서 인생을 다시 설계하고 꿈을 펼치시오. 우리는 70대 슈퍼시니어입니다. 우리 일행 8명은 2016년 6월 15일부터 2016년 6월 30일 까지 15박 16일 동안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시베리아 10,000㎞를 기차로 횡단하였습니다. 배낭 속에는 컵라면과 햇반과 고추장과 냄비와 헌옷가지 몇 벌이었습니다. 이 기록은 우리의 여행목적을 알아차린 러시아 국영..

지하철 타고

이덕상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88 6 0 8 2020-03-24
자연과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언어도 변화하고 인간의 사고도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무쌍함 속에서 ‘시(詩)’도 변화해야만 독자와 함께 숨 쉬고 발전할 수 있다. 무수한 기호가 결합하여 하나의 의미를 낳고 그 의미들이 독자의 가슴에 와 닿아야 한다. 여러 가지 ‘스마트’ 도구들과 SNS를 통해 문학도 전세계인이 공유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문학을 살리면서 번역서를 출판하여 Multi-readers(멀티 독자)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 그에 앞서 이번엔 전자출판(e-book)으로 어느 정도 발걸음을 옮겨 독자와 만나고 다음엔 영어시집으로 독자들 곁에 가고 싶다. 이러한 나의 실험들이 세상에 아름답고 행복하게 투영되길 바라며 부끄러운 나의 속살을 드러..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kr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