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622

아름다운 기다림

이효녕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67 20 0 8 2019-03-01
시는 시인의 마음속에 있는 정서와 생각들을 직설적으로 혹은 은유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것인데, 그중에서 사랑시는 무엇보다 열정적인 서정을 원류로 하여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들어 ‘참, 많이 그립다’에 이어서 스물두 번째 시집 ‘아름다운 기다림’을 다시 내놓는 것은 월간 한맥문학에 사랑시 연재를 마치면서 얻은 보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시를 쓰다 보면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속에 불덩이가 달아오르기도 하다 보면, 어느새 그리움의 물결로 채워진 연못에 빠져 들기도 합니다. 그런 때문인지 울컥하는 감정들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올 때는 눈을 감습니다. 때로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우울한 감정 안에 무상한 상념이..

노래로 하는 유아 숲, 생태해설

이흥우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280 10 0 21 2016-02-12
사람을 가르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나는 초등학교에서 45년을 아이들 가르치는 일로 소일하다가 퇴직하고 숲, 생태해설을 10여 년간 해오면서 유아들을 만날 때 마다 어려움을 겪어야했다. 통제수단이 마땅치 않아서다. 이때 노래를 부르게 하면 노래는 잘 따라 불렀다. 여기서 아예 노랫말로 숲, 생태해설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유아들이 부르는 오래된 노래들은 대개 7, 5조 곡이었다. 따라서 숲, 생태에 관한 이야기도 7, 5조 4행으로 통일해서 두 도막형식 노래에 맞게 했다. 유아들이 많이 부르는 노래에 가사를 바꾸어 넣어 부르면 쉽게 부를 수 있다. 유치원을 다니는 동안 한 달에 두 가지 정도만 노래를 익히고 노랫말에 나오는 자연물과 만나게..

사랑의 미로 – 상권

이효녕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205 11 0 14 2018-12-15
나는 사람이 이성을 만나 사랑하면서 천차만별로 변화하여 나타나는 것을 가지고 조금도 슬퍼하지 않는다. 다만 모든 사랑이 운명에 따라 진화되는 것인 만큼 사랑의 길은 고달픈 여정의 부분인 것은 분명하다고 여길 뿐이다. 나는 사랑이 생명현상(生命現狀)중에서 가장 신비스럽고 또 가장 숭고한 것으로서 다 같은 사랑이라도 육체의 결합을 목적으로 하는 사랑은 일시적인 존재를 인식하는 데서 그친다고 생각한다. 육체를 떠난다는 것은 결국은 동물적 본능을 떠난다는 말로서 육체를 떠나지 않기 위하여 정신적으로 사랑할 때에 그것이 비로소 황금색을 띤 사랑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사랑, 동정, 기쁨, 슬픔 등등 아주 부드러운 감정만으로 문학적 작품을 만드는 것을 말..

사랑의 미로 – 하권

이효녕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51 11 0 12 2018-12-15
나는 사람이 이성을 만나 사랑하면서 천차만별로 변화하여 나타나는 것을 가지고 조금도 슬퍼하지 않는다. 다만 모든 사랑이 운명에 따라 진화되는 것인 만큼 사랑의 길은 고달픈 여정의 부분인 것은 분명하다고 여길 뿐이다. 나는 사랑이 생명현상(生命現狀)중에서 가장 신비스럽고 또 가장 숭고한 것으로서 다 같은 사랑이라도 육체의 결합을 목적으로 하는 사랑은 일시적인 존재를 인식하는 데서 그친다고 생각한다. 육체를 떠난다는 것은 결국은 동물적 본능을 떠난다는 말로서 육체를 떠나지 않기 위하여 정신적으로 사랑할 때에 그것이 비로소 황금색을 띤 사랑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사랑, 동정, 기쁨, 슬픔 등등 아주 부드러운 감정만으로 문학적 작품을 만드는 것을 말..

인생 2막 꿈은 나이가 없다

이태순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230 9 0 15 2019-08-01
꿈 많던 여대 시절 대구 효성여자대학(현 : 대구가톨릭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다니며 대학신문에 시와 단편소설도 연재해 고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둔촌동에서 숙녀복 상설매장을 20여 년 하여 삼 남매를 모두 대학 졸업시키고 필혼을 했습니다. 장사할 때는 한 줄도 쓰이지 않던 글들이 은퇴 후 삶의 여유가 생기니 쓰였답니다. 인생2막 칠순의 늦깎이 시인으로서 2015년 5월 첫 시집『참 괜찮은 여자』와 2017년 6월 제2 시집『나도 초행이야』문학공원을 상재했습니다. 2017년 가을 이번에 상재한 첫 수필집『꿈은 나이가 없다』도 계간 글벗문학 6회 공모에 ‘나는 중지 족’ 외 14편으로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기에 이 15편과 그동안 써 둔 수필을 모아..

진달래 꽃술

이해숙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75 12 0 8 2017-11-01
소장하고 있는 홍해리 시인의 시집 여러 권 중 마음 가까이 닿는 시집 ≪비밀≫이 있다. 이 시집의 서문 격인 시인의 말 ‘명창정궤의 시詩를 위하여’는 작가 정신을 명쾌하게 제시한 한 편의 시詩며 시론詩論으로서 큰 감동을 주었다. 시인께서 등단하신 지 45년이 되었으니 시작詩作 햇수로는 족히 50년을 능가하리라. “양파는 얇고 투명한 껍질을 벗기고 나서 살진 맑은 껍질을 까고 또 까도 아무것도 없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시인(수필가)은 양파를 까는 사람이다. 양파의 바닥을 찾아야 한다. 양파의 바닥에까지 천착하며 끽고喫苦해야 한다. 철저히 벗겨 양파의 시작/ 씨앗/ 정수/ 처음을 찾아야 한다. 늘 처음처럼 시작(始作/ 試作 / 詩作)해야 한다. 시인(수필가)은 ..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이효녕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74 9 0 9 2014-10-22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행복을 꿈꿉니다. 내가 그토록 꿈꾸는 행복은 시를 쓰는 시간에서 옵니다. 가끔은 이러한 생각을 잠시 잊어버리고 바쁘게 살아가기도 하지만, 머릿속에는 언제나 시상이 넘쳐 다시 시의 조각을 하나씩 맞추어 나갑니다. 그러다보면 삶의 외로움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하나의 상념으로 해체된 행복이 어느덧 나의 삶 속에서 늘 함께 합니다. 어느덧 무더운 여름의 절정을 넘어 결실의 계절, 가을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시원한 가을바람을 가슴에 안으려 고희기념으로 열다섯 번째 시집을 낸 뒤 2년여를 흘러 보내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를 가지고 열여섯 번째 시집 창문을 다시 활짝 열어 놓습니다. 스스로 열려진 창문을 타고 바람결에 섞..

별빛을 따라가면

이효녕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74 9 0 9 2015-12-15
어느 날 개천가에 흐르는 도랑물을 물끄러미 바라보는데 창포가 꽃을 피우지 않는가. 너무도 오랜 만에 보는 창포 꽃이라 반가운 마음에 헤아려보니 예닐곱 송아리다. 오염된 물이 흐르는 개천에 핀 눈부신 창포 꽃을 보면서 정신이 아득하여 말까지 잊고 말았다. 창포 꽃을 내 가슴에 안으려 물방울을 수없이 튕겨도 창포 꽃은 그대로다. 아마도 상상력을 주축으로 한 지난 ‘정(情)과 연민(憐憫)’이 담긴 이러한 정서를 삶의 나눔으로 연대한 따뜻한 서정으로 감싸 안는, 아주 친근하고 친숙한 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상상적으로 청포 꽃을 피어낸 것인지 모른다. 그래서 앞으로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마음을 유지하며, 더 순수하고 좋은 시를 쓰기 위해 혼신을 다해 나아가..

나비의 꿈을 기다리며

이효녕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66 9 0 10 2016-07-01
시를 한 편 한 편 써내려가면서 내가 가슴에 넣으려는 여러 공간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안겨 있다는 느낌이 들어 이를 토대로 시어의 집을 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그 느낌을 다르게 표현하지만, 사실은 중간마다 시어를 모아 너무 깊게 생각할 때 순간 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시를 써 나가다 보면 아무도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오래된 추억을 이입시켜 나가기 마련이기에 지난 일들이 무언가 마음 위로 그림자로 떠올라 아련하게 비침으로써 상상할 수 없는 사물이 머릿속 가까이 나타나기도 하는 등, 내가 쓴 시는 추억이 원류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보다 과거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추억도 되지만, 때로는 무거운 짐이..

사막의 시간

이효녕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227 9 0 10 2016-09-13
올해 들어 이른 봄에 ‘별빛을 따라 가면’, 여름에 ‘나비의 꿈을 기다리며’ 그리고 이번 가을에 열아홉 번째 시집으로 ‘사막의 시간’을 다시 조심스럽게 펼쳐 놓았습니다. 더구나 ‘사막의 시간’으로 시집 제호로 정한 것은 몇 십 년 만에 처음일 정도로 너무도 무더운 날이 계속 이어져 선풍기한 대를 곁에 두고 시를 마무리하다보니 화보로만 보아오던 어느 사막을 불현 듯 머리 위로 떠올렸습니다. 그토록 뜨겁게 내려 쪼이는 태양과 모래바람을 안고, 물을 머금은 선인장기둥을 부수어 목을 축이는 등 영혼이 없는 인간처럼 오직 오아시스를 찾아가면 저 역시 시어(詩語)로 마음의 갈증어린 목을 축일 수 있다는 것에 무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만나려는 오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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