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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바람 성령의 불 (Ⅴ)

박성락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90 8 0 0 2022-02-01
공무원(서기관)으로 정년퇴직 후 손주를 봐 주기 위해 용인에서 파주로 이사 와서 한소망교회의 성도가 된지 벌써 올해로 10년이다. 그동안 교회에서 주관하는 감사 특밤, 새벽기도 등 큰 행사와 위임 목사님의 설교를 바탕으로 영시를 매주 써서 『기도의 바람 성령의 불』이란 제목으로 5권의 시집을 내게 되었으니 2년에 한권씩 출판한 셈이다. 이렇게 계속 시집을 낸 목적은 은혜로운 위임목사님의 명 설교와 큰 행사의 설교를 음미함으로 다시 한 번 은혜를 받고자 함이다. 각자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대로 교회에 헌신하는 것은 성도로써 당연하기에 십년 동안 매주 설교를 주제로 시로써 봉사하고 있다. 이번 5번째 시집은 코로나 창궐 시기(20. 2. 1∼?)와 맞물려 온라..

먼 불빛

김석규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87 9 0 5 2021-04-01
바다를 보며 송도 가는 쪽 까치고개로 천마산로 어디 쯤 일찌감치 저녁 먹고 나온 함초롬한 불빛 종이비행기로 날아다니는 소리 들린다. 세상 돌아가는 것 너무도 흉흉하여 아예 귀 막고 눈 감아 돌아앉으려 해보지만 아무래도 하루 이틀로 끝날 일은 아니고 머리 헝클리게 또 저물어 와서 버티어 낸 것만도 대견스러워지는 뭉툭해진 손발을 씻는 저녁 ― 본문 시 <먼 불빛> 전문

봄이 올 것이다

정영숙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04 12 0 5 2021-12-17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고 성경에 말씀하셨는데, 저는 강건하여 팔십을 갓 넘고 덤으로 살고 있습니다. 참 많이 올라왔지요. 아직 얼마 더 오를지 저를 보내주신 하나님만이 아실 뿐이지요. 한 계단 두 계단 오르다 보니 팔십 계단 올라왔고 뒤돌아보니 아득합니다. 사랑을 알게 하시고, 살아갈 일을 주시고, 喜怒哀樂을 느끼어 음악으로, 문학으로, 봉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다가 하늘에서 오라고 손짓하시는 그 날 그 시간 기쁨으로 올라가기를 소원하고 기도하면서 이 詩集을 을 출판합니다. 제 詩와 노랫말을 어떤 평론의 눈으로 보시지 마시고 서투른 마음 글 표현이라 여기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노랫말을 작곡해 주신 작곡가님들, 출판을..

광대노린재 약충 하하하와 뒷북 아저씨의 곤충이야기 제1집

권창순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86 14 0 1 2021-12-27
거미가 너무 좋아 거미줄을 마구 흔들며 외쳤다. “곤충들은 멋쟁이! 사람들은 너희 없이 살 수 없을 거야.” 곤충들이 한목소리로 외쳤다. “당근이지!” 이때 꼬마꽃등에들이 날아왔다. 한 꼬마꽃등에가 뒷북 아저씨를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가 꽃가루받이를 해주니까 맛있는 열매가 열리지. 사람들은 곤충 없이 살기 힘들걸. 그러니까 곤충과 친구 하자!” 왕잠자리들과 무당벌레들도 날아왔다. “우리가 모기와 진딧물 등 해충을 잡아먹지. 사람들은 곤충 없이 하루도 못 살걸. 그러니까 곤충과 친구 하자.” 광릉왕모기들도 날아왔다. “곤충이 징그럽고, 무섭고, 해롭다는 편견은 버려야해. 우리들도 꽃가루받이를 하거든. 그러니까 곤충..

광대노린재 약충 하하하와 뒷북 아저씨의 곤충이야기 제2집

권창순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29 14 0 1 2022-02-22
굴뚝나비가 날아와 말했다. “내 날개에서 굴뚝연기 피어오르지?” 뒷북 아저씨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굴뚝나비의 날개를 살펴보았다. “정말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네!” 굴뚝나비가 말했다. “우리 오두막 아궁이엔 불씨가 꺼지지 않지. 뒷북 아저씨, 우리 오두막에 가자. 아궁이 앞에 앉아 불도 쬐고 감자도 구워먹자. 응?” “좋아!” 하하하와 뒷북 아저씨는 굴뚝나비를 따라 오두막으로 들어갔다. 굴뚝나비가 말했다. “감자 구워줄게. 조금만 기다려.” 굴뚝나비가 불씨 위에 마른 나뭇가지를 올려놓고 호~ 호~ 불었다. 나뭇가지가 금방 활활 타올랐다. 그 위에 장작을 올려놓았다. 뒷북 아저씨의 얼굴에 불그림자가 아롱..

광대노린재 약충 하하하와 뒷북 아저씨의 곤충이야기 제3집

권창순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20 14 0 1 2022-04-27
양서류 창피하게 그게 뭐냐! 이때 두꺼비 한 마리가 풀숲을 헤치고 나왔다. 두꺼비는 바삐 오가는 폭탄먼지벌레가 못마땅한지 큰소리로 말했다. “야, 먼지 일으키지 말고 천천히 다녀!” 폭탄먼지벌레가 발걸음을 멈췄다. “난 바빠. 죽은 쥐나 곤충을 찾아 먹어야해. 그래야 숲이 깨끗하지. 난 숲의 청소부라고!” “너, 내 말 안 들으면 끝장이야. 나, 엄청 배고프거든.” “야, 몸집 좀 크다고 으스대지 마.” “너, 말 다했지?” 두꺼비가 성큼성큼 폭탄먼지벌레에게 다가갔다. 숨어서 지켜보던 뒷북 아저씨가 말했다. “하하하야, 어떡해. 저러다가 잡아먹히겠어.” 숲의 웃음꾼, 하하하가 말했다. “뒷북 아저씨, 걱..

거시기 잡설타령

김여울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09 9 0 6 2021-12-28
거시기 잡설타령! 책 제목이다. 책 제목부터가 왠지 좀 썰렁한 것 같지 않은가. 거시기 잡설타령이라니, 대체 이게 무슨 새된 소리란 말인가. 하지만 염려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잡설, 잡스러운 이야기란 뜻이니 말이다. 다시 말하면 이 책속의 이야기 꼭지들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우리가 날마다 등대고 지냈던 사람, 이웃사촌, 사돈에 팔촌쯤 되는 사람이라.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이들이 일으킨 사건 사고의 내용을 잡설이라 명명했다고 한다면 비로소 이해가 갈는지. 애초 이 잡설들을 기승전결을 갖춘 산문 형식의 이야기 거리로 쓸 계획이었으나, 발상을 전환 운문 형식으로 엮기로 작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무작스럽게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누구도 책을, 그것도 긴 글..

꼭 하나 갖고 싶은 것

김여울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47 14 0 6 2022-03-25
꼬맹이어릿광대가 있었습니다. 꼬맹이는 아버지를 따라 고향을 떠났습니다. 무지개를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고향 울타리를 벗어나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움켜잡을 것만 같은 무지개는 아무리 가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산봉우리를 넘어서면 무지개가 잇을 거야.” 아버지 어릿광대의 말에 힘을 낸 꼬맹이는 가까스로 산봉우리에 올랐으나 무지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냇물을 따라가다 보면 무지개를 만날 거야.” 꼬맹이는 발걸음을 재촉했으나 역시 또 허사였습니다. “아버지, 이쯤에서 여행을 마치는 게 어떨까요? 가도 가도 무지개가 보이지 않잖아요.” 실망에 잠긴 꼬맹이 어릿광대가 말했습니다. “그것 참 안 됐구나. 조금만 더 가면 무지개를 ..

눈새와 난쟁이

김여울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18 12 0 14 2022-03-25
언덕에 올라 바람개비를 날리던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날마다 언덕에서 바람개비를 날렸습니다. 언덕 아래로 두 줄기의 길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두 길 중 하나는 넓고 반듯했습니다. 다른 한 길은 좁고 가파르고 험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말로는 넓고 큰 길로 가면 쉽사리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좁은 길로 들어서면 여간해서 목적지에 다다를 수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때문에 좁은 길은 아무도 가지 않은 외롭고 쓸쓸한 길이 되고 말았습니다. 모두가 넓고 반듯한 길로 가는 것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마을에 몇 사람의 고집쟁이가 있었습니다. 고집쟁이들은 보라는 듯이 아무도 가지 않은 좁은 길을 따라 여행을 떠났습니다..

콩나물과 콩나무

김여울 | 한국문학방송 | 5,000원 구매
0 0 130 14 0 9 2022-03-25
꼬맹이어릿광대가 있었습니다. 꼬맹이는 아버지를 따라 고향을 떠났습니다. 무지개를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고향 울타리를 벗어나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움켜잡을 것만 같은 무지개는 아무리 가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산봉우리를 넘어서면 무지개가 잇을 거야.” 아버지 어릿광대의 말에 힘을 낸 꼬맹이는 가까스로 산봉우리에 올랐으나 무지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냇물을 따라가다 보면 무지개를 만날 거야.” 꼬맹이는 발걸음을 재촉했으나 역시 또 허사였습니다. “아버지, 이쯤에서 여행을 마치는 게 어떨까요? 가도 가도 무지개가 보이지 않잖아요.” 실망에 잠긴 꼬맹이 어릿광대가 말했습니다. “그것 참 안 됐구나. 조금만 더 가면 무지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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